대퇴직이란?
코로나 팬더믹을 거치며 자발적으로 회사를 사직하는 노동자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미국 구인난
현재 미국 경기 회복 국면에서 여전히 노동력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2022년 1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11월 구인 및 이직 개요(JOLTS)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는 무려 452만 7000여 명이 퇴직(quit)하였다고 합니다. 전달인 10월(415만 7000여 명) 대비 37만 명 상당 늘어난 수치로 퇴직률은 3% 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4월과 8월, 9월 퇴직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1년 새 역대 최다 퇴직자 기록이 네 번이나 바뀐 것입니다. 정말 엄청난 사건입니다.
11월 한 달 동안 고용은 약 669만 7000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전달 650만 6000여 건에서 소폭 늘어난 수치이며, 같은 기간 구인은 1056만 2000여 건이었는데, 전달 1109만 1000여 건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로 보여고 있습니다. 특히 고용 건수가 구인 건수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특히 숙박 및 요식업 분야에서 퇴직 추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11월 한 달 이분야에서만 92만여 명이 퇴직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화물 및 운동 등 분야와 교육 및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도 퇴직 추세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워싱턴포스트(WP)는 이들 산업을 '팬더믹으로 강한 지장을 받았다'라고 평가하고 '신규 확진 변동에 매우 민감하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미국 노동자들의 높은 퇴직률은 노동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의 일자리보다 나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저임금에서 고임금으로, 사회적 평가가 낮은 직장에서 높은 직장으로, 노동 여건이 빡빡한 직업에서 좀 더 유연한 직업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기업들은 일손 부족 현상이 벌어지자 경쟁적으로 임금을 올리면서 노동력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한국)은?
우리나라 역시 멀지 않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대퇴사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고 있겠지만 미국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에도 똑같이 일어나는 현상들을 많이 보았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MZ세대에서는 워라벨(일과 생활의 균형) 그리고 인생의 행복을 금전적 성취보다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MZ세대들은 이번 코로나 팬더믹을 겪으면서 디지털 업무를 통한 유연한 재택근무 환경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직장에서 사직한 근로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업무가 가능한 디지털 경제 활동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핀테크, 인터넷 뱅킹, 가상자산 분야에서 이러한 기회를 찾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같은 대퇴직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일어난다고 생각을 가지고 미리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들 꼭 많은 준비를 하시고 기회를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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