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 deflation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한다.
경제의 한 부문에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이 아니다. 예를 들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하지 않고 물가 수준이 하락하는 상황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한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주가는 하락하고 부동산의 가격도 하락한다.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자산이나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디플레이션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물가가 떨어지면 어렵던 살림이 펴지고 여유가 생긴다.
또한 돈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소비자는 이전에 비해서 더 많은 양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원자재 가격과 임금도 하락하기 때문에 기업의 생산비용도 낮아지게 되어 기업이 생산한 상품의 가격을 낮추어야
한다. 그러나 기업의 이윤이 반드시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면 돈의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디플레이션을 인플레이션보다 더 위험한 현상으로 간주한다.
과거 1930년대의 대공황이나 최근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디플레이션은 돈의 구매력을 올려준다. 돈의 가치를 올라간 것이다. 돈이 귀해지면 사람들은 돈 쓰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 예를 들면 소비자들은 집이나 자동차와 같은 고가품의 구매를 유예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돈의 가치는 올라갔으나
물가가 떨어지므로 고가의 집이나 자동차를 구매 하였을때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또한 마찬가지이다.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가격 하락이 멈출 때까지 투자를 유보하게 된다.
새로 매입하려는 공장 부지나 기계의 구매가격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산한 상품의 가격이 하락하면 이윤이 감소하기 때문에 선뜻 신규 투자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비와 투자의 감소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한다.
가격 하락은 생산을 위축하고, 생산 위축은 고용 감소와 임금 하락을 초래하며, 실업과 소득감소는 상품과
서비스의 수요를 감소시켜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디플레이션 소용돌이 deflationary spiral라고 한다.
반대로 좋은 디플레이션인 경우가 있다. 기술혁신이나 노동생산성의 상승으로 생산원가를 감소시켜
공급 가격이 낮아지게 되는 경우이다. 수요에 큰 변화가 없으며 상품의 시장 가격은 하락한다.
생산기술의 진보가 경제 전반적으로 발생하고, 물류비용이 감소하면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은 하락한다. 결국 소비자는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생산자도 정상적인 이윤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현재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것은 나쁜 디플레이션이다~ 정말 그렇게 될 경우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지금보다 몇배 힘들어질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오지 않게 전 세계는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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