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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인한 특이반응들

by 난 가을이 좋다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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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인한 특이반응들

 

피로와 졸음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로가 파도처럼 밀려온다. 자신도 모르게 코를 골면서 낮잠에 빠져 깜짝 놀란 적이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휴식으로 풀어보려는 신체적 충동일 확률이 높다.

피로는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친구와 말싸움을 하고 난 후와 같은 '감정적',  먼 거리를 달린 뒤 몸에 퍼지는 '물리적' , 직장에서 마라톤 회의를 마치고 에너지가 방전된 '인지적' 피로로 나누어진다.

낮잠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낮잠의 종류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 활력을 되찾아주는 잠깐 동안의 ' 생산적인 낮잠'과 수면을 심리적인 목발처럼 의존하는 '비생산적 낮잠'의 차이를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 피로가 계속 쌓여 늦잠을 자고 정신적 고통을 느낀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나쁜 감정

분노, 좌절, 외로움, 두려움 등 많은 감정을 한꺼번에 겪을 수 있다. 기분이 울적하고 생각이 많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미래에 대한 걱정에 휩싸이거나 과거의 고통에 사로 잡힐 수 있다. 이처럼 나쁜 감정이 홍수처럼 몰려들고 가슴이 답답하고 감정이 복받쳐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이때 스트레스를 푸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동결 반응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두려움은 우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일종의 동결 반응으로 몸이 뻣뻣해지고 호흡이 가쁘고 몸이 어디에 갇힌 느낌이다. 동결 반응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나타나지 않고 어린이나 어떤 트라우마(외상)에서 회복 중인 사람이 무력감을 느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기절할 것 같은 느낌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야가 흐려지거나 메스꺼움,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강렬하고 오래 지속되는 외상 후스트레스장애(PTSD)의 경우 생존을 위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인다는 이야기가 많다. 강력한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진 뒤에도 스트레스 반응으로 학습한 무력감이 불쑥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는 특정 심리요법(안구운동 탈감각 및 재처리, EMDR)이 효과적이다.

 

몸살

전날 운동을 심하게 한 것처럼 몸이 욱신거리고 아파서 일상생활을 못할 수 있다. 몸살은 대체적으로 스트레스의 신체적 징후에 해당한다. 두통, 요통, 근육통, 위장관 증상이 가장 흔하지만 증상이 겹치는 사례도 많다. 신체 통증이 지속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아를 무는 증상

치아를 지나치게 꽉 무는 것은 신경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치아를 가능 증상(이갈이)은 두통, 턱 통증, 안면 통증 및 전반적인 치아 민감성을 일으킬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이를 갈면 치아가 닳거나 부서지거나 흔들린다. 치아를 악물거나 가는 증상은 통상 쉬는 동안 일어나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치과를 자주 간다면 이런 스트레스 반응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폭식증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증상(폭식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힘든 일을 마쳤거나 중요한 다른 사람과 다툼을 벌인 뒤에는 육체적인 배고픔이 아니라 감정적인 이유로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다. 먹는 행위는 감정이 결부되어 있고 특히 타인과의 교감이자 즐거움의 한 형태로 봐야 한다. 폭식은 체중 증가와 건강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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