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잠 설치게 하는 '어깨 석회성건염' 원인, 증상, 치료
어깨 통증이 있는 환자 중 대부분이 파스와 찜질 같은 자가치료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어깨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으면 원인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퇴행성 변화로 어깨의 힘줄 세포가 괴사 하여 조직에 석회질이 침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힘줄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서 산소 분압이 떨어지고 힘줄세포가 연골 세포로 변해 석회질이 침착되어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
- 견관절 외측과 상박부 통증
- 팔을 앞쪽이나 옆쪽으로 들 때 통증
- 머리를 만지거나 옷을 입는 등 일상적 생활 어려움
- 어깨가 찢어지는 듯한 격렬한 아픔
- 잠을 못 잠(통증)
- 능동적 운동 제한
검사 및 진단
극상건에 발생하는 석회에 경우에는 X-ray 검사로 쉽게 발견이 가능하며, 석회가 관찰될 경우 석회성 건염으로 진단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회전근개(견갑하건, 극하건, 소원건)에 발생한 석회는 단순 X-ray 검사로 보이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MRI, 초음파 등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석회성건염은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회전근개파열과 동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다른 어깨 질환을 정확히 확인을 하기 위해 MRI 검사가 필요하기도 한다.
치료
치료에는 비수술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눈다.
비수술치료는 통증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시행하게 되며, 석회 자체를 제거하는 치료가 아니고 석회로 인한 염증 및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이다.
석회를 제거하는 치료로는 체외충격피치료(ESWT)와 주사를 이용한 천공 및 세척술이 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이 없어질 경우에는 더 이상 치료 없이 재활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면 된다.
그러나 비수술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인 관절경하 석회 제거술을 진행한다
관절경하 석회 제거술은 5mm 정도의 관절경을 이용하여 석회 주변부에서 염증이 생긴 점액낭을 제거하여 석회침착물을 제거한다. 이때 발생한 회전근개 결손부는 필요에 따라 봉합술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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