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은 몇 차 까지 갈까?

백신접종은 몇 차 까지 갈까?

 

세계 최초로 부스터 샷 신호탄을 날렸던 이스라엘이 이번엔 4차 접종(2차 부스터 샷)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도 검토에 나섰지만,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령층 등 면역 취약들에 한정해 일단 고려하거나 변이 바이러스에 맞게 개발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전략을 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4차 접종 대상을 기존 면역 저하자와 요양시설 거주 고령자에서 60대 이상 고령자 전체와 의료진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3차 접종해 항체 수치가 낮은 의료진 150명을 대상으로 4차 접종 임상을 개시한 상태이며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결과는 다음 주 안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차 접종을 강조하는 쪽에선 오미크론 변이 예방을 이유로 하는 것으로 보이며, 백신으로 확보한 항체 면역이 오래 지속하지 않는 만큼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영국 보건 안정청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 1,2차 기본 접종을 완료한 이후 3차 접종을 화이자로 했을 때 10주가 지난 뒤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과가 70%에서 40%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4차 접종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는 '이스라엘 일부 과학자들은 주사를 너무 맞으면 면역체계를 피로하게 하여 고령층은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신체능력이 손상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라고 전했습니다.

4차 접종을 하면 항체가 올라가며 방어 효과가 상승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성에 어떠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모른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각에선 4차 접종을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또 면역력 약화로 예방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결국 n차 접종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4차, 5차, 6차 끝없이 맞게 될 것 이라며 3차 부스터 샷으로 4차를 파이널 샷, 5차를 피니쉬 샷, 6차를 디엔드 샷 식으로 63차 접종까지 이름을 붙이는 이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차 접종 효과와 해외 사례 등의 과학적 근거를 따져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도 4차 접종을 고려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습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코로나 19 확진자 수와 중증환자수가 나아지질 않는 다면 4차 접종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이제는 3개월에 한 번씩 맞는 게 아닐지 걱정입니다.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빠른 시일 내 안전하고 효과가 좋은 백신이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