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암 환자도 마시는 '보리차' 건강 효과
보리차
당분과 카페인 들어 있지 않은 곡물차는 물 대신 마셔도 좋다. 특히 보리차는 식이섬유(섬유질)와 각종 영양 성분이 많아 건강 효과가 좋다.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며 당뇨 환자가 마셔도 좋다. 다만 과거 할머니가 끓여 주시던 보리차처럼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공장을 거친 보리차 음료는 집 보리차와 다르다. 구입하기 전 영양 성분표를 잘 살펴 당류, 가공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기와 항아 치료를 받는 암 환자는 왜 보리차를 마시나?
아기(영유아)가 가벼운 탈수 증세를 보이면 보리차, 물 등을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스나 단맛이 나는 음료, 우유 및 유제품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암 환자가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장을 쉬게 하면서 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보리차와 맑은 유동식을 마시도록 한다. 장이 약해져 있어 식사는 소량으로 자주 먹도록 하며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등은 피해야 한다.
중금속 등 유해 물질 줄이는 작용
겉보리 등을 볶아서 만든 보리차는 과거 수돗물을 먹을 때 필수 음료나 다름없었다. 보리를 넣어 물을 끓이면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빨아들여 물을 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리는 우리 몸속에서도 각종 음식을 통해 들어온 지방산, 콜레스테롤, 중금속 및 니트로소아민 등 유해-발암성 물질을 흡착하여 배설시킨다.
보리의 베타글루칸 작용도 빼놓을 수 없다. 몸속에서 저분자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간에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는데 좋다. 고기의 비계 등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보리차를 꾸준히 마시면 혈액-혈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혈당 조절, 장 건강, 배변 활동에도 기여한다. 하지만 칼륨도 있기 때문에 신장이 나쁜 사람은 절제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리차 보관
보리차의 단점은 집에서 끓이는 게 번거롭다는 것이다. 겉보리 껍질이 타기 직전에 약한 불에서 서서히 볶아야 한다. 그런 보리차도 여름에 한 주전자 가득 끓여도 하루를 못 버티는 경우가 너무 많다. 과거에는 집집마다 냉장고에 보리차를 담은 유리병이 3~4병씩 들어있었다. 요즘 생수에 밀려 보리차를 찾는 경우가 많이 없어졌지만 몸에 좋은 보리차를 먹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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